"깊고 푸른 바다"

 

우리의 지구는 푸른 행성,

 

깊고 푸른 바다와 작은 육지 조각,
우리는 지구라 부른다.

 

깊고 푸른 바다 - 생명의 원천.

 

여기, 50만 마리의 알바트로스
(Albatross)들이, 남쪽의
한 작은 섬에서, 번식을 위해
서로 자리경쟁을 하고있다.

 

수천마일을 샅샅히 뒤진 끝에,
마침내 깊고 푸른 바다는 자신의
은혜를 베푼다.

 

바다는 육지보다 훨씬 많은
생명을 부양하고 있지만,

 

푸른 공간속에서 불규칙하게
숨겨지고 변화하며 펼쳐져 있다.

 

바다새들이 모여드는
것이 포착되었다.

 

물고기 떼가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것이 위험이 늘
상존하는 야생의 세계이고,

 

끊임없이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 반복되는 세상인 것이다.

 

바다사자의 어린 새끼들에게 있어서,
생명은 이 해안에서 부터 시작된다.

 

어미 바다사자들이 단지 출산을
위해 찾아오는 안전한 장소이다.

 

낯설은 땅은 온화한 육아실이 되고,

 

어린 새끼들이 바다의
험한 생활을 견뎌내기 위하여,
힘을 기르고 성장하는 곳이다.

 

범고래들은 천진난만한
어린새끼들을 사냥하기 위해
단지 며칠동안만 머문다.

 

곧 바다사자들은 얕은 여울에서
높은 조수를 피하는 것을 배울것이다.

 

그 동안 바닷가는, 어린 새끼들에게
고래의 먹이감으로서 위험이 상존한다.

 

이것은 위험한 거래이다 왜냐하면
젊은 범고래들은 이 해안에 오기 전

넓은 바다에서 사냥하는 것을
충분히 배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해안선에서, 육지와 바다는
경계를 형성하며 만난다.

 

분위기가 조수에 의해 변하는
긴장된 세계이다.

 

맑고 따뜻한 바닷물이 있는
해안선으로 부터 떨어져,
바다는 작은 부분이지만 매우
훌륭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산호초, 태양이 길러낸
생명체의 좁다란 띠, 오직 열대의
얕은 바다에서만 발견된다.

 

이것은 가장 작은 유기체들이 만들어
낸 부스러지기 쉬운 세계이다.

 

산호 폴립의 골격은 암초를 형성하고,
군체는 수백마일까지 뻗칠 수 있다.

 

바다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온순한 고래상어는,

 

녹조류가 한창일 때에 암초를 찾아와,
아가미로 물을 걸러 먹이사냥을 한다.

 

달빛은 깊은 바다속에
강력한 힘을 갖는다.

 

달빛이 비치는 어슴프레한
물속은 새로운 룰이 적용되는
또 하나의 세상이다.

 

산호라 할지라도,
한곳에 뿌리를 박고 영역확보를 위해
장벽을 만들고, 분투하여야 한다.

 

치명적인 찌르는 낭을 뿔쑥내밀어
근처의 다른 산호를 마비시키고
그리고 살아있는 그 산호를 먹는다.

 

어둠은 그 자신의 분위기를 만들고,

 

리듬의 변화를 가져오며, 빛의
피조물들은 숨을 곳을 찾아야만 한다.

 

산호의 머리부분 밑으로 갈라진 틈은
밤 사이 물고기들의 은신처이다.

 

하지만 새벽을 볼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다른 물고기들에게,
어둠은 먹이활동을 하는 시간이다.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 물고기
들에게는 빛이 필요치 않다.

 

특별한 센서들이 그들에게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아주 작은 전기적 근육 움직임이라도
그들을 접근하게 하고....

 

....먹이를 고를 준비를 하게한다.

 

폭풍과 비와 바람과 구름은
강력한 힘으로 바다를 휘젖는다.

 

격렬한 바다물의 뒤섞임에,
생명은 깨어나고 태양빛으로 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수면 아래의 조류는
물속세계를 섞고 혼합하며,

 

매우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부양하는
작은 유기체 무리를 떠오르게 한다.

 

뼈 없는 피조물들 역시
그들의 자리를 차지한다.

 

그들은 움직이는 몸체뒤로
촉수를 길게 늘어 뜨려,

 

표류하며 떠도는 동안
그들의 먹이를 사냥한다.

 

지구의 북쪽과 남쪽 끝,

 

얼어붙은 바다는
태양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린다.

 

태양은 고요한 바다로부터
생명을 끌어들인다.

 

단단한 얼음위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북극곰들은
물속을 헤엄쳐야만 한다.

 

지구의 남쪽 끝에서는,
황제펭귄들이 빙하의 가장자리에
거대한 규모로 모여있다.

 

그들은 윤기있고 재빠르며,
지구의 가장 가혹한 날씨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남극의 여름이 끝나갈 즈음,
모든 생명체는 바다가 얼어붙는
추위를 피하여 북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여전히 황제펭귄은 남아있다.

 

그들은 번식을 위하여
남쪽을 향해 100마일이나 되는
언 불모지를 통과하는

 

길고 끈질긴 여정에 돌입한다.

 

3개월 동안, 수컷 펭귄들은
영하 70도의 기온과

 

시간 당 100마일의 강풍에
견디며 굶주린다.

 

북극의 겨울은 바다를
단단한 대지로 변화시킨다.

 

여름이 얼음을 녹게한 이후 처음으로,

북극곰은 바다를
쉽게 걸어다닐 수 있다.

 

수 개월간 아사직전까지 굶주림 후,
곰은 먹이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새로운 세대는 사냥을 배워야만 한다.

 

그들은 얼음 동굴 속 보금자리에
숨어있는 바다표범의 흔적을
찾기위해 얼음벌판을 돌아다닌다.

 

얼어붙는 바다는 기회도 되지만
위험하기도 하다.

 

이 흰돌고래는 겨울의 얼음 층
아래에 갇혀 버렸다.

 

얼음이 풀리려면 많은 날이 걸리고,
그런 다음 그들은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그들은 숨을 쉬기 위해
표면으로 떠오르고 그리고 얼음이
얼지않게 하기위해 분투하며,

 

이 작은 숨 쉴수 있는 공간을
서로 나눠야만 한다.

 

이번엔 곰이 실패하고, 흰돌고래는

 

유선형으로 된 등쪽 아치부분에
곰 발톱의 상처만 남게 될 것이다.

 

얼음감옥에서 살아난 그들은
결국 넓은 바다속 자유로움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따뜻한 태양이 다시 돌아오고
얼음이 물러가면,

 

회색고래는 극지바다 골짜기까지
6,000마일을 여행한다.

 

이 3개월 된 아기고래는
넓은 바다엔 처음이고,

 

어미 회색고래는 새끼를 먹이활동을
하는 바다로 안내해야하기 때문에
천천히 수영하여야만 한다.

 

범고래들의 두배인 30톤이나
나가는 어미는 방심하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약한
새끼를 목표로 삼았다.

 

범고래에게 수시간 동안 공격을
당한 후 새끼고래는 지쳐버렸다.

 

이제 사냥꾼들은 새끼를 어미로 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밀기 시작한다.

 

그들은 새끼를 물에 빠뜨려
익사시키려고 한다.

 

새끼는 죽었다.

 

추격을 시작하고 6시간이
지난 후, 범 고래들은
마침내 그들의 목표를 잡았다.

 

어미는 30개월 동안 자신의
배속에 품고 있었던 새끼를 잃고,

 

홀로히 그녀의 여정을
계속해야만 한다.

 

범 고래는 새끼고래의
혀와 아래턱 만을 먹는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광활한 대양,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
거대한 물의 사막.

 

여기, 유유히 방랑하는 커다란
물고기들이 먹이를 살피며, 대양
해류를 타고 수천마일을 여행한다.

 

물속 공간의 고독한 여행자.

 

단지 몇 군데의 바다 속
신비스런 장소에는,

 

평소에는 홀로 방랑하는 물고기들이
대규모로 한데 모인다.

 

광란의 한 가운데서, 30톤의 거대한
동물이 바다속으로 부터 올라온다.

 

바다 표면의 상층부는
풍부하게 햇빛이 비치지만
이 좁은 해수면층을 떠나,

 

영구적으로 햇빛이 비치지 않는
바다 밑 암흑을 향해 여행한다.

 

깊은 바다로 하강함에 따라 압력은
계속 올라가고, 온도는 내려간다.

 

표면으로 부터의 모든 빛은
사라져 버렸다.

 

여러 사람이 우주로 갔었고
그 다음엔 이 낯설고

 

깊은 바다 속 세상을 찾았다.

 

더 깊이 내려가면 생명은 심해의
높은 압력에 적응되고 변화되어

 

잠복 및 탐색하는 약육강식의
치열한 게임을 할 준비가 된다.

 

여기서, 오로지 빛은 심해에
사는 물고기로 부터 나온다.

 

어떤 것들은 그것을 먹이를 유인하는 미끼로 이용한다.

 

다른 것들에게 빛은 사냥꾼들을
현혹시키고 혼란케하는
번쩍이는 교란장치이다.

 

심해바닥은 단연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거주지이다.

 

전체 해저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곳의 압력은
해수면보다 500배 높다.

 

그것은 대체로 평평하지만
여기 저기에 거대한 상처로 인한
흉터가 남아있다.

 

대양의 가장 깊은 곳,
마리아나 해구,

 

지구 중심을 향하여 수직으로
7마일을 내려가야 한다.

 

대양중앙해령(Mid-ocean ridge)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지질학적인 구조물이다.

 

그것은 30,000마일에 걸쳐있다.

 

납이 용해된 뜨거운 물이
16층 빌딩 높이의 심해 분화구로
부터 뿜어져 나온다.

 

검은 굴뚝들(심해 열수분화구)

 

매우 유독한 황화수소는
생물학적 지옥을 만들며
물속으로 뿜어져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생명체로 가득하다.

 

이러한 심해 열수분화구는
지구상에 가장 생명이
조밀한 장소 중에 하나이고,

 

태양으로 부터 에너지
공급이 없이도 동물이 존재하는
생명의 대들보이다.

 

매일 밤, 깊은 바다로 부터
수 없이 여러번 생명들이 올라온다.

 

그들은 먹이활동을 위해
바다 표면으로 올라오고,

 

이 일상적인 관습은 지구상의
가장 근사한 생물학적인 이동이다.

 

우리는 우리의 바다속을
연구하는 것을 멀리한 채
열심히 달과 별을 찾아 다녔다.

 

하지만 이제부터 바다는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제까지
존재했던 가장 큰 피조물의 집인,

 

깊은 바다속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답사했을 뿐이다.

 

우리의 바다에는
300,000마리의 흰긴수염고래
(Blue Whale)가 살았었다.

 

이제 이 훌륭한 동물은
단지 1%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그들의 신비스런 세계를
계속 약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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