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의 나날
가슴을 두드리는 고동
한숨을 물들이는 바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워서
겁나는 사랑이란 틀린 그림 찾기
너의 그 무뚝뚝한 다정함
혼자 차지 하고 싶어도
흩어져버리는 물방울들
달려갈때마다
넘치는 마음만을 믿으며
언젠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힘껏 받아줘
생명을 타고 흐르는
마음의 선율을 너에게
꼭 안고 싶어 사랑스러운 너를
봐요 봐요 세이지 군
날씨 엄청 좋아요
아 시끄러
일요일정도에는 푹 자게 놔둬
하지만 외출하지
죄송해요
뭐 집에만 있어도 따분하니까
좀 나가볼까
뭐야
이 맑은 휴일에 둘이서
이 상태에서 둘만이고
그래도 저는 기뻐요
그래그래.
군 구해줘
군
날 데리고 도망가
뭐야?
DAY6
가족끼리 외출할 참이었는데
시오리는 싫어하는 모양이라
그게..둘은 아직 신혼이잖아요?
모처럼 휴일이니 단 둘이서
그래서..
시오리..그런 것이었구나
사와무라군
아무쪼록 시오리를 부탁하네
네?
어머 아빠도 참..
그렇게 오래도록
그런건 안 말했어
있지 시오리짱
같이 가자
엄마 즐겁게..
난 신경쓰지 말고 갔다와도 돼
어째서 이렇게 되는겨
아빠가 나를 아무쪼록
할 수 없지
나랑 세이지
울지마
그래서 있지?
또 같은 반에 남자애
벌써 이게 6번째야
난 같은 또래
아 그래?
참 수고 하시네
군라면 언제든지
아 그래?
그것 참 감사할 따름이네
아 또 꼬마 취급하네
그것보다 말야
모처럼 가족끼리
정말 괜찮아?
괜찮아
왠지 지쳤어
그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는거 보는거
그 사람?
그게 말야
아빠랑 재혼한 사람이
내 엄마는 천국에
놀러가자
그래그래
달라붙지마
걷기 힘들잖아
하지만 이런 사람많은 곳에서
그리고 데이트니까 괜찮아
데..데이트
울지 말라니까..
감사합니다
사와무라?
군
저 애.. 지난번에..?
사사사..사와무라가 저런 작은
설마
하지만
어때?
20살 넘은 아줌마보다
않으면 아깝잖아요
외출하다니 너무 기뻐서
뭐고 있을거 같냐
시오리의 러브러브대작전!
보내게 하고 싶어서
딸을 부탁하다니
잘 부탁한다고 했지?
군의 둘만의 시간이..
한테 고백받아서 말이지
꼬마애한테는 흥미 없는데
여자친구 되줄텐데
외출할 참이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있는 엄마 한명뿐인걸..
미아라도 되면 무서운걸
꼬마애랑 데이트?
내가 더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