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teen

때려봐

진짜로 때려봐
아무렇지 않으니까

때리라구

한 번 더!
더 세게!

우와!

하나도 안아파

이거 정말 대단한데

머리속에서 뭔가가
'와 와 와' 하는 소리가 들려

뇌세포가 증식하는거야

- 때려봐
- 정말 때려줄까?

아냐 아냐

날 때려

더 세게
주먹으로!

이번에 세게 때려봐
진짜 세게

- 좋아, 날려버려주지
- 그래, 어서!

- 아야!
- 이런

이, 이런 제길

이야!

가자 햄튼

가자

귀여워

엄마! 벌써 7시 45분이라구요
얼른 가요 얼른

준비 끝났다
안녕, 노엘

- 메이슨, 서둘러
- 어서 오렴, 메이슨

- 새로 산 가방은 어딨니?
- 뒷 자리에 실어놨어요

잠깐, 누가 너 놀리기전에
이것좀 똑바로 해놔야겠다

- 고마워요
- 메이슨!

나왔어요
안녕, 노엘

- 미친년
- 왜저래?

아넷!

아넷, 누가 옷을
그런식으로 입으랬니?

선생들이 꼬투릴
잡으려고 안달이야

'A'이하의 성적은 받지 않겠다고
스스로 단단히 각오했어, 조심해!

- 쪼다
- 세상에

이봐, 어떻게 지냈냐

메이슨, 좀 전에
무슨 일 있었는줄 알아?

우와! 이 꼴좀 보게!

- 못말리겠군 정말
- 메이슨

어, 음, 얘들아
이쪽은 내 여동생이야

안녕

저기 좀 봐
에비 자모라야

- 여름동안 부쩍 성숙해졌어
- 그럴리가

- 얘들아 오랜만이야

- 가서 말 걸어봐
- 쿨하게 행동하라구

이봐 에비, 이리 좀 와봐
우리랑 얘기 좀 안할래?

어이 아가씨들
뭐가 그리 바빠?

죽이는구만!

이제 올려다 보렴

아주 잘 됐네

다음엔 오랜지색으로 해주마
헤어젤좀 다오, 얘야

괜찮아요 엄마

내껄 '또' 빌려가도

고맙다

우우 로드니
파란색이 멋진데

이렇게 해봐

배고프니? 오늘 저녁은
이탈리안 메뉴란다

웬 소란이야

치즈가 어디간거야

잘가렴
맛있게 먹어라

- 갈게요, 멜
- 고마워요, 또 오세요

세상에
겨우 2달러를 팁이라고

라사냐(이탈리아 요리)를
반이나 가져가면서

엄만 늘 막 퍼주잖아요

- 이번달엔 아빠한테서 돈 왔어요?
- 기대하지마, 트레이시

이제 겨우 새 사업 시작인데

괜찮다, 내가
주말까지 일하면 돼

예쁘기도 하지

금발 머릿결이 영화배우처럼

바로 여기 말이다

엄마도 참, 그런 말 해주면
내가 화낼 수가 없잖아요

- 있잖아 엄마, 들어봐요
- 응

"그는 불구가 됐다
하지만 육체만 망가졌을 뿐..."

- 유후~
- 트레이시!

- 어머나!
- 안녕, 케일라

버스가 어쩜 그리도 안오는지
결국 오긴 오더라만

오줌부터 싸야지
얘는 종일 굶었어

그렇구나
난로 위에 먹을게 있을거야

어, 잘됐다
먹은 다음에 출발하는거지?

미안하다 얘야
일주일 내내 한 번도 모임에 못갔잖니

이번엔 가야해

- 네 시는 정말 듣고싶어
- 아뇨

- 다시 시작해보렴
- 괜찮아요 엄마

아냐, 제발
정말 듣고싶단다

"그는 불구가 됐다
하지만 육체만 망가졌을 뿐..."

"단순하지도,
설명하기 수월치도 않도다"

"그녀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라고 말하며"

"거짓으로 가득찬
성경을 덮는다"

"그녀는 과거를 애써 부정하며
눈꺼풀을 내리 감는다"

음

와

무거운 주제로구나

좀 무섭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다녀와서 다시
얘기해보자꾸나 알았지?

얘, 여깄는 케익
좀 먹어도 되니?

어머 안돼 안돼 안돼
제길

마리오 줄꺼야
금주(禁酒) 12년 성공했잖아

- 트레이시, 나 업어줘
- 잠깐만

엄마
엄마 엄마

애 보기 못한다고 말했죠
내일까지 제출하는 아이써치 과제 있다구요

얘야, 이번만 좀 봐주렴
나 꼭 가야되는거 알잖니

- 회복하려 노력하라
- '뜻이 있으면 길이 보이리'

부탁한다, 얘야

- 엄마 안녕
- 잘있어

고맙기두 하셔라!

에비 자모라,
안녕 얘들아

에비 자모라는
피부가 정말 고와

걔 있잖아 불속에서
동생 구하려다 생긴 흉터가 있데

얘들아
걔가 무슨 원더우먼인줄 아니?

얘들아 이거봐
나 립글로즈 발랐다

담에 또 보자

그 남자애 괜찮지

독일어도 한다더라

양말 좀 봐

화학 수업때 그 잘난척
하던 트레이시라는 애야

거적데기나 걸치고선
왜 돌아다니는거래?

세상에
드디어 방청소를 하는구나

아가, 배고프니?

엄마
난 애기가 아녜요

알았다

- 저 양말에 무슨 문제있니?
- 아뇨

그럼 왜
쓰레기통에 들어있지?

다시는 신지 않을거니까요
나도 새 옷이 필요하다구요

- 왜?
- 바보같잖아요! 안보여요?

실비아!

실비아! 잠깐만요!

잠깐만!

비상 사태에요!

엄마, 이게 맘에 들어요

- 이것도 좋고
- 그래, 그래

돈은 엄마가 낸다 이거지?

동전들 모아보면
1달라쯤은 될텐데

이거면 될까요?
이 값에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러시구랴

이번 과제에서 내가
제일로를 맡을께, 넌?

- 그럼 내가 어셔 할께
- 나 잠깐 화장실 갔다올께

그럼, 어쨌든
내가 이쪽은 다 맡을테니까...

셔츠 이쁘네

고마워, 벨트 이쁘다

학교 마치면 전화해
멜로즈에 쇼핑하러 갈꺼니까

그래, 음...

여기 전화번호 적어줘

- 그거 알지?
- 어~ 맞아, 그거 들어본적 있어

그래, 죽이잖니?

아, 맞아
나 오늘 체조하러 가야해

- 아, 그래
- 그래

- 알았어, 담에 봐
- 전화해 알았지?

- 잘가
- 안녕 또 봐

모르겠어
걔도 날 좋아했음 좋겠는데

- 나도 거기 있었잖아
- 야, 트레이시

- 엄마가 너 방청소좀 하랜다
- 알았어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거나 잠시 중단.."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거나.."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꼬마숙녀?

아무일 아냐, 근육맨씨

야, 여기
어질러놓은건 치워야지

이거 정말 역겹군

아냐, 사실 뒷주머니
없는 바지가 더 이쁘다구

안녕, 너한테 전화했었는데
어쨌든 여기 오던 길이어서...

오

벨 안울리던데?

자기, 끝내주는데~

세상에 얘들아
나 10달라밖에 없는데

왜?

물 좀 마시러 가야겠어

병신

뭐?
무슨 소릴 하는거야?

아냐! 아니, 그러니까
잠깐 끊지말아봐

내가 번호 불러줄께
여기 어디... 기다려봐

내가 번호까지 알려줘야해?
번호 정도는 네가 알아내야지

아니, 이름이 알베르또

그야 모르지
하여간 번호는 553에

알베르또 뭐겠지
나도 몰라

외워봐
비서가 그런것도 못해?

오늘 밤에만 35명을 만나야된다구
어떻게 이런 일이

더 확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두던가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니, 이럼 안되지
어디보자, 잠깐만 있어봐

번호가 553에...

30분 한것 치고는 괜찮다

- 점원은 아무것도 못보더라
- 얘들아!

- 얘들아!
- 이거봐, 이것좀 봐

얘들아
이거 방금전에 내가 훔친거야

- 거짓말 하지마!
- 저깄는 어떤 여자한테서

- 어디 얼마나 있나
- 뭐 들었는지 봤니?

- 이런 세상에 얘들아
- 맙소사

내 평생 이런
거금은 처음인것 같아

- 쇼핑하러 가자!
- 그래 가자!

하나

둘, 셋

얘네들도 한 켤레씩

그거면 충분할꺼에요
잔돈은 가져요

아아아!

- 가자!
- 이야아!

저기, 메이슨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학교에서 제일 잘나가는
여자애가 누군거같아?

아마 에비 자모라겠지

그럼 오늘
날 따라다닌건 누구게?

소?

멜로즈에서 산거야

왜?

어머,
믿기 힘드신가보지?

엄마 오늘 저녁은
왜 4인분 자리에요?

엄마

얘야, 그이가 돌아왔단다
저녁만 먹고 갈거라는구나

그러시겠지,
내일은 엄마 차를 손봐줄꺼고

그게 그거지

엄마 도대체 왜이러시는거에요?

이 물건들 좀
차고에 놔둬도 될까?

브래디, 그
짓다 만 집은 어때요?

뭐, 저번 집이랑 마찬가지란다

그래, 알았어
여기서 기다려

에비, 우리 엄마야

그럴리가
멋진 언니처럼 보이는데

내가 뭘 해주면 되겠니?

- 멜로즈까지 태워주세요
- 가자꾸나

오늘은 이쁜
일자바지를 골라보자

아니면 빤짝이도 괜찮고

엄마, 여기서 우리 내려주고
볼일 같은거 보러 가세요

어

음, 알았다

그게 좋겠구나
한 한시간 정도면

하지만 에비네 엄마랑도
얘길 해봐야겠는데

지금 보호자는 브룩이에요

그래, 고맙다

얘, 기다려라
아직 브룩이랑 얘길 안했잖니

엄마, 저한테 이러지 마세요

오늘은 제 생에
최고의 날이에요

난처하게 하시면
가만 두지 않을거에요

알았다

안녕하세요, 트레이시네
엄마 멜라니라고 합니다

맞지 않는건 엉덩이라구

에비, 브룩이 말하기를 어른들
없이 쇼핑하는건 안된다더구나

"난 좆을 좋아해"

- 아줌마랑 있잖아요, 안그래요?
- 그렇지

내가 있구나

어때요?

엄마, 나 어때보여요?

끝내주는구나

아줌마는
표범 무늬 좋아해요?

그래

- 하지만 75달라는 안된다
- 왜요? 엄마

이거봐요!
19달라 95센트밖에 안한데

"바로 여깁니다!"

"여기가 나의 동굴이요, 안식처요,
나만의 신전이라구요!"

안녕

안녕, 얘들아

에비 왔구나

이봐, 내 돈 9달라 갚아

그 영화가
좀 봐줄만 해지려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나와서
화면 가득히 엉덩이를 흔들어야지

맞아, 그 뒤로는
자동차들이 박살나면서

- 제길! 조심해 임마
- 안녕

에이, 이제
젖가슴이나 좀 보러 가야지

- 네 쪼그만 친구 온다
- 뭐?

제길

- 난 에비 자모라야
- 알고 있어

난 노엘

피자 먹을래?

우린 하와이 식이 좋아
넌 어때, 에비?

이봐, 이봐!

가자, 트레이시

우리 공원에 놀러가는데
넌 못가지, 노엘?

너도 어두워진 담엔
못가잖아

돈 좀 벌어볼래?
한 방에 4달라

- 그러지
- 기꺼이

집에 가면 갚아

어이

- 물건 좀 살래?
- 좋지, 뭐 있는데?

에비, 나 거미가 보여

난 발가벗은 사람들이 보여

이런 세상에

트레이시

트레이시!

트레이시! 여기봐
엄마가 너 당장 데려오래

트레이시, 당장 이리와

- 찾았어요, 엄마
- 어머, 이거 사왔네

아 그래, 네가 그토록
원하던 그 게임을 마침내 찾았단다

으르렁!
너 잘났다!

트레이시! 너 왜이러니

이 게임 사달라고
보름 동안 날 졸랐잖니

아뇨
내가 언제요

그런적 없다니까

난 그저...

제길

약발이 얼마나 가는거야

"공원 바닥에 신물을 토했어요"

에비, 나 말야
코가 녹아 떨어져나가는거 같아

멜, 십대 시절이잖아
자기가 참으라구

- 내가 널 잘못 가르쳤니?
- 그래, 또 잔소리 시작이구나

너, 어두워진 다음엔
밖에 나가있지 말랬지

난 사생활도 없어요?

- 왜, 네 몸 좀 보면 안되는거니?
- 그럼요, 안되요

알았다

일단 그이 가면
다시 얘기하자꾸나

가기나 하면 말이지

아무리 사과맛소다 라지만
좀 천천히 마시라구

이리와
이리와봐

그러니까

메이슨은 자러 갔고...

왜 그래요?
엄마! 여기좀 와봐요!

넌 네 방에 가있어!

내가 먼저

엉덩이 이쁘네요

어우, 싫어

- 엄마!
- 왜그러니

네가 좋아하는거 만든다

엄마, 나 지금
당장 화장실 써야되요

한 일분만
참을 수 없겠니?

바로 그래서 방광염이 생기는거에요!
이건 아동학대라구

- 어머 그렇구나
- 기집애, 밖에 나가서 싸면 되지

저도 프렌치 토스트
좋아해요, 멜

우리 귀여운 햄튼!

- 착하지 우리 아가
- 안녕, 메이슨.

아침부터 아랫도리
힘 좀 넣어줄까

얘, 하지마! 역겨워
우리 오빠란말야

- 어머나 세상에!
- 너네 집안에 시집 가버릴까

오늘은 4인 가족이
2년간 거주할

주거 환경을 디자인
해보도록 하자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급수랑 전원 공급도
고려하도록

쟤 뭐야

우리 프리랜드양께선
왜 늦으셨지?

죄송해요
여자가 화장실도 못가요?

알았다
모두들 조용히해

자, 그러니까 내 말은...
전화기 안집어넣을래!

엄마

사분면 '기울기'랑

'절편'의 차이점에
대해 아세요?

10달러에 해주면 안되요
구아포?

그거 공부하느라 도서관에 있어요
개인 지도 받는다구요

쟤네 엄마도 허락했니?

아이참, 쟤 18살이에요
멋쟁이 오빠가 왜이러실까

알았어요!
5시 반에 데리러오세요

안녕

저쪽 의자에 앉아라

음.. 이거 아파요?

아, 아저씨도
혀 피어싱은 안해보셨군

난 필요한데 아니면
안뚫는단다

혀 내밀어

말할때 입 크게 벌리지마
그럼 엄마도 모를꺼야

나 너한테
물어볼꺼 있는데

뭔데?

음 그러니까

전에 그 문신 새긴
살벌한 애랑

무슨 일 일었던거 아니지?

맞아, 걔가
나 따먹었잖아

이런 세상에!
너 정말...

농담이야, 멍청하긴

안녕, 아가씨들

- 공부 엄청 많이 했니?
- 연구활동 이었다구요, 엄마

제 2 생태학에서 중수
구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어요

대단해

넌 어떤 구성에 대한
연구를 하니, 에비?

전 그 수업 안들어요
저는 고등 물리학을 듣죠

우리 그이가 드디어
빚을 다 갚았어

하지만 그때문에 그이는
주말도 없이 일을 했다구

너도 애들
어렸을때는 그랬니?

나 잘살겠다고 그랬겠니
다 애들 위해서지

- 엄마 엄마!
- 죽여준다는게 이런거에요

그거 메이슨이
제일 아끼던 셔츠 아니니?

여기서 너희들만
퀸카가 아니란걸 아니?

- 이 섹시한 색깔좀 보렴!
- 멋져요, 엄마

네시 다됐는데
뭐 좀 먹어야되지 않니?

벌써 그렇게 됐네

밀가루 반죽에 칠면조랑
치즈 얹은 요리 해줄까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음식을

하루에 얼음물 열잔씩
마시면 300칼로리가 빠져요

그러니?

엄마!

이젠 도저히 더 못참아요

그 자식이랑
몇번이나 더 잘꺼에요?

얘야!

내 지갑이 어디갔지...

신시아, 신시아,
저쪽 싱크대로 가

- 금방 염색제 빼줄께
- 여기, 여기 어디 있을텐데

어머나, 여기 어디에

얘야, 지갑 좀 찾아보렴

다시는 그사람 안오게 하겠다고
오빠랑 저한테 약속 하셨잖아요

- 아니, 그런 약속 한 적...
- 약속 했잖아요!

얘야... 신시아 얼른 와
그러다 머리 다 타겠네

우선 여기서
빨리 씻어내야겠어

집구석이 엉망이야

우선 이렇게 하고
다시 얼굴을 덮을게

아야! 세상에!
너무 아파!

- 미안해
- 아야! 제길

이제 괜찮아?

어머나,
이제 금발이 됐네

참 이상하네, 지갑에
20달라는 넘게 있었는데

- 우선 수표를 써줄께
- 아야 아냐, 다음에 줘

그보다, 손에 젤을 좀 덜어서

래리 만나기 직전에
이렇게 뒤로 넘겨줘

이걸로 잘되면
한 턱 내야돼

트레이시 루이스 프리랜드!
나랑 얘기좀 해! 지금!

손님 있는데서
그런 꼴을 보이다니!

아무리 신시아래도!

지금 통화중이에요

- 그럼 전화 끊어
- 아빠 전화에요

아빤 아기랑 같이 있다구요

넌 담배 배우지 말거라

괜찮으세요, 멜?

그럼!

아니...

에비, 미안하지만 이제
집에 돌아가줬음 좋겠구나

전 집에 안가요

브룩은 모임때문에
베이커스필드에 가 있어요

아줌마한테 이메일 보냈다던데

이메일까지 확인하진 못했구나

죄송해요, 여기있어도
괜찮다면 있고싶어요

글쎄다...

꼭 그래야겠다면
별 수 있겠니

브룩의 남자친구가
절 때려요

목을 움켜잡고 자동차에
밀어붙히기도 했어요

세상에...

엄마는 어디계시니?

엄만...
엄만 돌아가셨어요

나도 네 나이때
엄마를 잃었단다

그래서 네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잘 알지

- 엄마
- 왜그러니

아빠 전화에요
엄마랑 통화하고 싶데요

다른 도시로 이사했데요

- 새 집은 어때요?
- 아파트래요, 엄마

토요일 밤에 다 데리고 간다구요?

우와, 큰 껀을
해냈나보군요

축하해요

- 왜 우릴 데리러오지 않아요?
- 그럼요, 잘지내요

그 사람은 우리 아빠라구요

- 음... 어, 여보, 제가
- 우리 따윈 안중에도 없지

아뇨 당신한테
한 말 아녜요

핸드폰으로 다시 거세요, 네

그럼 담에 또 통화해요

그럼 우린 계속
아빠랑 따로 살아요?

아빠는 무슨
정장 파티에 가신덴다

뭐라더라
NASA에서 여는 파티라던가

일요일 점심 식사에
데려가실지도 모른데

끔찍해, 우린 또
딴세상 얘기나 실컷 듣겠네

안돼

엄마가 날 죽이려들꺼야

- 니네 엄마도 담배 펴
- 안돼, 같은 상표잖아

안돼긴

쉿

그렇게도 피우고 싶을까

내가 문신 가게에서
뭘 샀나 봐봐

당장 해보자

바늘

혀 뚫을 때보다
더 아플꺼야

맘 바뀌기 전에
그냥 해

- 이런 씨발!
- 무슨 짓을 한거야!

- 무슨 일 있니, 에비?
- 그냥 콜라 좀 쏟은거에요

바늘을 겁내지 않는다니
너 참 대단해

이제 같이 문신을 해볼까

피어싱을 더 하거나

들어가도 되니?

들어오세요

놀래줄 선물이 있다

표범 가죽 사다가
바느질을 했지

빨간구슬에
가죽이 더 두터웠는데

정말 멋져요, 멜

고마워
6달라 밖에 안들었단다

트레이시, 내일은...

얌전히 앉아서
밀린 숙제를 좀 하렴

노엘네 집에 가든가
노엘이 몇 번 전화했었다

알았어요 엄마
알았다구요

그래

잘자라
우리 이쁜이들

사랑해요, 멜

엄마

저한테 묻지도 않고
제방 물건 손대지 마세요

저건 제일 아끼는 바지라구요

난 엄마 방에서 난동 피우거나
엄마 물건 어지르지 않잖아요

내가 언제 엄마 물건들
저렇게 망쳐놓는거 본적 있어요?

제길

야, 에비

- 준비됐어?
- KK랑 공원에 놀러갈꺼야

좀만 기다려

저리 가!

- 왜, 너도 가고싶어?
- 응

나랑 KK만 가는거라서

알지?

준비 됐어?

사랑해, 트레이시

에비

그게 정말이야?

시체 놀이요? 그건...

실례합니다

어, 깼니?
오트밀 좀 먹어라

괜찮아요
다이어트 중이에요

아냐, 그러지 말고
초컬릿 칩 좀 먹어보렴

이거 정말 맛있구나

어서 먹어, 트레이시
안먹으면 더 나빠지는거 너도 알잖아

꺼져

에비, 얼른 가자

얘 얘, 에비
잠깐 자리좀 비켜주겠니?

- 네, 그럼요
- 음...

브룩한테 남자친구가 있니?

아뇨, 차버렸데요

언제?

지난주 쯤인가

- 정말이니?
- 네

그는 지금 올랜도에 있다던데
이제 학교 가도 되요?

그래

괜찮아

언제 메디나 가슴이
저렇게 뻥튀기가 되셨데

뭘 쑤셔넣었겠지

치즈버거 두개 집어넣은
꼴이랑 뭐가 다르겠어

맘대로 지껄여라
멍청한것들

웃겨

여, 죽이는데

- 잘 지내?
- 여, 마커스

- 안녕, 에비
- 잘지냈어, 멋쟁이 하비?

이봐, 트레이시
잠깐 나 좀 볼까?

그래

나랑 같이 한 번 놀아볼
생각 있는지 궁금해서 말인데

그래, 좋아

- 좋아, 그럼 전화번호 좀 줄래?
- 어...

여기 내 핸드폰 번호
우린 같이 다니니까

바람직하군
담에 보자

잘 가

- 됐어!
- 죽인다!

걔가 우리집에 와서 메이슨과
그 작자랑 마주치게 할 순 없어

그럼, 우리 아지트로 가지 뭐

- 이모가 한 번에 친구
한 명씩만 데려오랬는데
- 그래, 가자

미안하다, 애스트릿

엄마한테 전화 해야겠다

좋아

- 야, 이거 2피트나 더 길다던데
- 그런가?

- 잘나가겠네
- 세에상에

- 쟤네들 설마 여기 사는건 아니지?
- 아니, 전에 살았었지

- 브룩은 친척이야, 엄마가 아니라. 알았지?
- 있잖아, 나 쟤네들 맘에 들어

얘들아, 내 친구가
너희들 물건 빨아주고 싶데

- 이런 세상에!
- 이리와 보라구, 아가씨

그러는게 어딨어

- 내 짝꿍이야
- 아가, 왔니?

트레이시, 아리따운
이분은 브룩 럴레인

- 안녕하세요
- 안녕

참 예쁘게 생겼구나

아, 트레이시
너희 엄마가 전화하셨더라

얘, 나 맥주
하나 더 갖다줄래?

네

음... 에비?

음... 마셔도 돼

모델이세요?

여배우 뺨치는 모델이시지

흥, 바텐더 뺨은 칠런지 몰라도
지금은 지각이구나

- 얘, 지금 몇시니?
- 4시반이나 5시쯤이요

제길, 얘들아 한 병 이상은
안된다. 숙제해야지

오늘 학교 탈의실이

방화벽 공사를 한데나 그래서...
아야!

체육 시간 내내
숙제할 시간 충분했어요

- 야 신난다!
- 우와!

사랑해, 크리스티나 리키!

- 트레이시?
- 왜불러?

하비랑 놀아보는거야!

에비, 제기랄
내 패드 한짝 어디갔니?

- 패드 날아가요!
-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래 나도 무척이나 반갑구나

이놈의 인기
여보세요

- 하비 전화야
- 어머나 세상에!

쉿! 응, 걔 여기있어
바꿔줄까?

쉬이 긴장 풀고 숨쉬고

진정해 쉬이

안녕

어... 아니
난 뭐 그리 바쁘진 않은데

오늘 밤에 루벤이랑
같이 놀겠냐는데?

물론!

여보세요? 지금 이리로 와
좋아 이따봐

하비랑 같이 놀아보는거야!

너 키스 할 줄 모르지?

아니 아니 아니
할 줄 안다구

노엘이랑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보면서 50번은 연습해봤거든

그러셔

증명이라도 해보라는거야,
레즈비언?

절대 싫어

별 느낌이 안오는걸

그럼 어디 이번에도
느낌이 없나 봐라

뭐, 괜찮네

얘들아, 나 지금 나간다

혹시 베니한테 전화오면
르네가에 있겠다고 전하렴

하지 말랬던 건
하지 말거라

그거 기억나? 조쉬가 맥주
마신채로 담배 피울때 이랬지

난 기억 안나는데

나도 안나

그거 방금 지어낸거지?

그때 선생이 손에
연필 꽂혔을때 펄쩍 뛰었잖아

- 별로 겁나지도 않던데
- 맞아, 그랬지

내가 준비한게 있거든?

한 번 들어봐

트,트,트,트, 트레이시

여기 좀 더운거 같은데
넌 안그러니?

우린 서로
너무 잘 맞는거같아

있잖아,
사람들이 모두들

인종에 상관없이
결혼을 한다면

언젠가는

편견 따윈 다 없어질텐데

그래서, 오늘 재밌었니?

응

그치만,
그거 비위 상하더라

뭐라구?
난 거기까지 가진 않았는데

시장 가는데
뭐 필요한거 없니?

괜찮아요, 멜

여기 있는걸로 충분해요

야, 이거 등에 발라줘

- 쟨 누구야?
- 루크

근육맨이라고도 해

부모님은 이사가고
집엔 쟤 혼자 있어

가보자
안녕, 루크

맥주 좀 있어?

루크, 넌 참 좋겠다

집이 맘에 들어

음, 내 친구들 좀
부르는게 좋겠어

우리 루크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자

음, 이건
미성년자 강간 아닐까?

있잖아, 저기...

루크,
나 아무한테도 얘기 안해

- 트레이시, 내가 이런거 얘기하디?
- 아니, 그랬다간 루벤이 널 죽일껄

괜찮아, 루크

- 이봐, 안돼 이런짓은
- 괜찮아

위험한 짓이야

루크,
키스 정도는 해도 돼

누가 그래?

트레이시, 너도 와서
백인 입술을 맛보렴

- 해봐, 어서
- 싫어

- 괜찮다니까
- 루크잖아

그게 뭐?
해봐, 괜찮아

즐기라구

루크,
파이프 어딨어?

저쪽에

너도 이리 오는게 어때
같이 하자

기분 좋지, 루크?

너도 원했잖아

잠깐만
내 말 들어봐

이, 이건...
너희들 이제 그만 나가줘

- 대체 왜그래?
- 나가줬으면 좋겠어, 그만둬

- 나가
- 제길!

나가란 말이야!
당장!

- 손 치워, 이 변태!
- 제발 나가라, 가버려!

- 루크, 진정해!
- 나가서 뭔짓을 하든간에 일단 나가

- 나 좀 도와줄래?
- 난 엄마의 노예가 아녜요!

제길

어휴 역겨워!

- 치약, 치약
- 빌어먹을 치약 어딨어

얘!

이 문 좀 열어라

왜요 엄마!
어쩌라구요

내가 널 이렇게 키웠니?

좀 예의바르게 굴었으면 좋겠다

난 엄마랑 머저리같은 저 남자랑
눈에 안띄었음 좋겠어!

- 저사람 또 여기 왜왔어!
- 너 술마셨니?

- 아냐!
- 너 맨날 술마시고 다니지!

- 그래 넌 그런적 없다 이거지!
- 이봐 이봐 진정들 해

저기 봐요

- 오오
- 안녕 케일라, 왜그래?

- 괜찮아?
- 괜찮아

수표 액면 입금때까지
며칠만 여기서 지내야겠는데

나 아무래도
후두염이라도 걸린건가봐

그래, 그러렴
며칠 정도야 뭐

메이슨, 가서
침낭 찾아다가...

아예 여관을
차리지 그래요?

그럼 숙박비라도 받지

트레이시, 얘야
며칠 뿐이잖니

이 많은 물건들이
다 어디서 났니?

브룩이 저한테 사준거에요
'우리'한테...

"뼈다귀를 주세요"

귀엽군

사준 이유가 뭐래니?

저를 돌봐줘서 고맙다고

전해달래요

우리 한 번 진지하게
얘기 좀 해보자꾸나

공원에 놀러갈까?

- 숙제가 남았어요
- 그렇구나

엄마는 모임에나
더 나가세요

아뇨, 그게 아니에요
이번엔 다르다구요

그 애가..
걔가 날 무섭게 해요

알아요, 알아요
안다구요

제기랄, 안다니까요

그러니까

나도 그만두고 싶다구요

뻔뻔하기도 하시지

달리 내
후원자가 아니라니까

네, 네. 네
해볼께요

해볼께요
네, 그렇게...

알았어요
그렇게 해보죠

자기야 자기야!
눈을 감아요

- 어머 세상에
- 눈 꼭 감으세요, 아유 이쁘다

- 여왕님 되셨네
- 그정도면 됐잖니?

여러분

도대체

얘 머리를 봐

잘 봐봐

세상에나

봤지?
도를 깨우친 닭이야

신기하지?

머리는 안움직이네

닭이란 놈은 놀라워

놀랍지

엄마, 난 저거 안볼래요

- 왜?
- 피튀기는 전쟁 영화잖아요

난 비폭력주의자 라구요
간디 처럼

그러지말고
'잭 블랙' 봐요

'귀여운 꼬마들의 모험담'

- 재밌겠다, 저 돼지좀 봐
- 난 저런건 안본다

제발요
온가족이 함께 봐야죠

괜찮아, 따로 보면 되니까
10시15분에 여기서 모이자

돼지 영화 두 장이랑
전쟁 영화 두 장이요

역시 브래디!
멋져요

팝콘을 가져왔는데

이렇게 호일로
버터랑 구분해놨다

우리...
조금만 덜어갈께

고마워요

- 그래
- 고마워요, 멜

이따 여기서 보자꾸나

저거 우리 먹을껀줄 알았는데

- 안녕, 엄마
- 잘있으렴, 잭

어딨니 술들아

와우! 어머니들
아들놈 단속 잘 하세요

여, 왔구나

오늘 밤엔 뭐할꺼야?
재밌게 노는 중이니?

지난 번에 놀때 생각나서
엉덩이가 들썩거리더라

- 어, 그래?
- 야 ,하비, 와서 비트 좀 넣어봐

가서 음료수
같은것 좀 사올래?

그리고 컨라드한테
쉬는 시간에 실력좀 보여달라고 해

그래

멍청한 놈!

오 아가씨
엉덩이 다 보인다

내 방에 눕혀놓으면
저 끈팬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 그럴 일은 절대 없으니 어쩌나
- 트레이시?

이런 제길, 꺼져

야, 트레이시
콜라 두고 갔잖아

이거 돈 안낸건데

- 몸으로 아양 떨었으니 안내도 될꺼야
- 꺼져!

에비 봤어?

아니,
캔디 가게 갔을껄

좀 마실래?

천천히 마셔

- 대체 이게 뭐야!
- 내 친구가 만든 부두 쥬스지

토하지만 말라구

같이 찾으러 갈까?

그래

너 괜찮냐?

트레이시. 가자
어서 와

에비?

에비!

에비?

내 물건 좀 빨아볼래?

싫어!

에비!

- 젠장!
- 왠일이야?

하비가 바지에 콜라를 엎어서
계속 공연을 할 수가 없길래

대체 정신이 있는거야?
지금 몇신줄이나 아니? 제길!

이봐

전화 하라구

엄마, 영화가 늦게 끝나서
어쩔 수가 없었다구요

거짓말 마, 트레이시!
극장에다 다 알아봤다

스타벅스에서 뭘 좀
마시느라 그랬어요. 괜찮죠?

- 가방은 어쨌니?
- 제길

열쇠고리 샀어요

왔니?
영화는 어땠어?

- 그럭저럭
- 엄마, 얘기 좀 해요

- 둘이서만
- 그러자

- 부엌으로 와라. 차 준비할테니
- 도와드릴께요

라파랑 밤마다

약에 취해있는거 말해볼까?

엄마도 나 대마 하는거 아셔

네 눈동자 좀 봐라

넌 완전히 폐인이야

- 이 쪼그만게
- 아야!

- 이런 맙소사, 트레이시!
- 다시는 내 일에 간섭하지마!

그래 어서 때려봐, 트레이시
너같은 창녀는 감옥에나 가야해

창녀라고 부르지
말란 말이야!

엄마, 메이슨이
방금 나보고 창녀래요!

- 멜라니!
- 그만! 그만둬!

잠깐! 잠깐!
그만! 그만해!

- 트레이시, 이 꼴 좀 봐
- 얘가 일부러 그런건 아닐꺼야

내 몸에 손대지 마요!
털 끝 하나도 건들지 마!

- 쟨 완전히 제멋대로야
- 너 오늘 뭐라도 먹긴 했니?

- 그놈의 먹는 얘기좀 그만해요!
- 닥쳐!

더이상 내가 해주는
밥은 필요없다는거니? 그래!

- 그럼 내가 해주는거 먹지마라
- 좋아요!

- 나도 그런 역겨운 돼지 사료는 싫어!
- 잘됐구나!

니들 먹이느라 하루종일
미용일 하는것도 집어치울 수 있겠다!

난 뭐 이러고
싶은줄 알아?

썅

이놈의

1점5평 짜리 바닥!

멜

바닥 새로
해야된다고 말했죠

이봐

멜

- 괜찮아?
- 그럼요, 괜찮지

괜찮고말고

괜찮아요
수 한테 전화나 해야겠어요

엄마!

어, 저건 걱정마
알았지?

내가 처리할께

엄마! 이게 대체...

트레이시
또 무슨 일이니?

이젠 내 침대도 못써요?

개만 내보내면
여기서 다같이 잘 수 있겠다

일어나라 얘야, 착하지

이게... 세상에

- 누가 네 침대에 오줌 싸놨네
- 시트를 갈아야겠구나

- 메이슨, 얘 좀 받아라
- 이거 다 엄마 책임이에요!

내가 처리하마
너 그거 아니, 트레이시?

엄마를 좀
쉬게 해드릴 필요가 있단다

나한테 훈계하지마!
이 마약쟁이

백수 머저리 주제에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팔 들어

쟤를 더이상
어쩔 수가 없어요

더이상

더이상은

무서워요

우선 샤워부터 해

여기 있으니 골이 아파서

좀...
추스려야겠어

마리오한테 가요

그 사람이 큰 목소리로
책을 읽어줄거에요

그래, 내가 알아서 할게

- 에비, 나 물어볼거 있는데
- 뭔데?

아까 탈의실에서
하비랑 둘이 뭐했어?

아무 일도 없었어
걘 니꺼잖아

스푼으로 뭐하려구?

- 이렇게 해봐
- 진짜 차갑다

- 에비네 엄마한테 전화 하려구?
- 그래

그 전에 에비랑
잠시 얘길 해봐야겠어

뭐, 그래도 결국 어린애잖니

메이슨, 잠깐
이리 좀 와볼래?

브룩은 매일 아침 이걸 하더라
그래서 아직도 손님이 많은가

이걸 얼마나 마셔야
사람이 죽을까

가정 상담이
좀 필요하겠구나

그 잠수복은 또 어디서났데?

- 네 엄마 전화가 끊겼나보구나
- 멜, 그여자는 우리 엄마 아녜요

친척이라구요
우리 엄마는 걸레 창녀였어요

자, 모두들
심호흡을 하고

에비, 얘야, 며칠 정도
머무를 친구 집이 있니?

이 집안은 잠시
가족들끼리의 시간이 필요해

저도 날마다 화목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구요

멜에게 물어보세요

엄마, 지금 파도가 높아서
가봤으면 좋겠는데...

그래, 가보려므나

- 전화왔다!
- 잠깐, 잠깐만!

- 얘기 안끝났다
- 여보세요? 컨라드야

안녕, 멋쟁이!

에비, 잠깐만
시간 좀 내줄 수 있니?

- 내가 알고 싶은건...
- 아줌마, 공인 자격 치료사에요?

네가 물건 가져오면
나도 놀랄만한걸 보여줄께

- 이 분은 이런 일에 전문가셔
- 이 사람 돌팔이야

신시아, 전에 할머니
데려올 때 아줌마 다리

늘어진 살덩이를 우리 햄튼이 물고늘어진거 기억나요? 왈 왈

- 신시아, 내가 타일러볼께
- 있잖아, 난 그만...

일이나 하러 가야겠어
부동산 처리할 게 있어서

노나에서 10시 반에 봐

신시아가 할 일
있다잖아요 엄마, 우!

새로 산 끈팬티 볼래요?
이거 입으면 뒷모습이 짱이라니까

- 너 셔츠 밑에 그거 뭐니?
- 무슨 상관이에요?

- 그게 뭐냐니까
- 신경 끄세요

- 어디 좀 보자꾸나
- 싫어요! 왜 이렇게 날 못살게 해요?

- 거깄는거 한 번 보자니까
- 엄마! 그만 좀!

그게 도대체 뭐니?

- 너한테 묻고 있잖아
- '배꼽 링이래요'

크게 말해봐
안들리잖아

배꼽 링이라구요!

뭐라고 말해드려요?
영어 못알아들어요?

아, 또 있는데
이건 또 뭘까요?

이게 바로
혀 링이란거에요

- 이런건 언제 다 했니?
- 엄마!

2천년 전에 했어요! 난 미라야!
2천년 전에 태어났도다! 우와!

트레이시, 트레이시, 트레이시

이제 정말 지치려고 한다
제발 그만 좀 하렴

노 브라, 노 팬티

- 그만 좀 해
- 노 브라, 노 팬티

- 당신이 당분간 쟤 좀 맡아줘요
- 그럴 수 없어

- 당신이 좀 맡아주세요
- 안된다니까

여기 오기위해서 만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안돼

- 당신이 쟤 좀 맡아주세요
- 내 말 듣고있는거야?

안돼. 내가 걔랑 얘길 해보지
그럼 괜찮아질꺼야

알았지?
얘 어딨어

뒤쪽에 있나?

얘야, 잘 있었니?

저기 말야
우리 얘기 좀 해보자꾸나

음, 진작 말해주려 했는데
이번 주말에 너희 데리러 못올거같다

못올 줄 알고있었어요

트레이시, 음...

얘야

내게 시간을
좀 주면 안되겠니?

요즘 새로 시작한
사업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이게 다 너랑 엄마한테
돈을 더 보내주기 위한...

그게...
이것 좀 꺼두고

문제가 뭐니

왜 그러는거야?

내가 어떻게 해줄까
트레이시

얘길 좀 해봐라

아빠, 우리가 같이 뭘
해본게 언젠지 기억이나 하세요?

그놈의 전화나 받으세요

아마 급한 전화일꺼야

전화 좀 받으마
네

아니, 지금은 안돼
중요한 고객을 만나고 있다구

이봐 크리스
이따 공항에서 다시 걸께

좋아

얘기 그만해요, 아빠

얘야, 아빠는
아무데도 안간다

너도 알겠지만,
이 망할놈의 일 때문이야

지금 다시 전화해서
휴스턴에 못간다고 말할 수도 있다

아빠, 그냥 가라구요

아빤 그 일을
해야되잖아요

그래, 난 정말
이 일을 해야돼

차 멋지네요

사업상 필요한
도구지 뭐

한 2주 쯤 후에 같이
파도타러 가자꾸나, 좋지?

트레이시는 도움이
필요해요, 아빠

좋아, 좋아

문제가 뭐니?

누가 말을 해줘야 알거 아니냐
대체 무슨 문제야?

다들 입다물고 있으니

왜...

메이슨, 잠깐...

안녕하슈

차 좋군요

- 일어나셨어요, 엄마?
- 어, 그래

노크라도 하지 그랬니

음... 엄마
우리 지금 엄마한테

좀 중요한
얘기를 드리려는데요

그래

Um...

제 생각엔 에비가
우리랑 계속 같이 살면

다른 사람들이랑도

계속 잘 지낼 수
있을거 같아요

브룩이 비용은
지불할 거에요

다른 사람들 처럼 거저
얹혀 살겠다는게 아니라구요

얘는 겨우
9살때부터 삼촌한테

학대 받으며 살았어요

멜...

삼촌이 제 몸속에
이상한걸 집어넣고

난로에 밀어
붙이기도 했어요

알았다

멜, 제가 여기 살면
절 도와주실건가요?

자식처럼 보살펴 주시고

그래, 그러기로 하자

정말 고마워요

안녕히가세요

왜 날 그런
상황에 몰아부쳤니

누가 그런 상황에서
매몰차게 거절하겠냐구

- 알아요, 엄마 - 얼른 와, 트레이시

잘가요
사랑해요

야호, A 학점이다

난 C플러스, 저번 보단 낫네
넌 뭐 받았어?

엄마한테 올해는 따로 화 낼 꺼리
찾을 필요 없겠다고 말해야겠다

아, 피 좀 더 흘리고싶어
때려줘!

힘껏 좀 쳐보란말야!

트레이시?

- 식사 준비됐다, 얘들아
- 금방 갈께요!

트레이시

일어나봐, 응?

이래서는 밖에 못나가겠다

이런 제길

이거

- 걔네 삼촌이 7년형을 받았다는군
- 우선 너나 신경 써

너무 여러가질
신경 쓰는거 아니니?

아니,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은거 아냐?

케일라랑 난
천막에서 자고 있다구

돌봐줘야 할 사람들로부터
오히려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니

- 내가 트레이시를 돌봐야해
- 아녜요 엄마, 그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 어때요, 자기?

여러분,
내 엉덩이랑 인사하세요

- 나두 같이 놀래! 놀래!
- 그러렴

- 너 입술은 왜 그러니?
- 별거 아녜요, 부딛혀서 그래요

그거 내 벨트 아니니, 에비?

맞아요

메이슨, 필름 좀 있어?

- 우리 사진 찍어주라, 응?
- 아니, 없어

좋아, 얘들아

드디어 오늘이다
다들 잘 해놨구나, 정말 멋진...

왜요?

어머나, 이런

잠깐,
이거 오늘까지였어?

너희들이 나한테
오늘까지라고 전화 해줬어야지

- 멧시지를 여러번 남겼어
- 사물함에 메모도 해놨다구

아, 우리집 전화가 끊겼어요
그게 우리집에

좀 일이 생겨서요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학생 주임 선생님께 가봐라
그 분이 어머니께 알려드릴꺼다

어서

얘들아 주목해라

제길!

저기...

보도에 물건이나
팔러 나갈래?

안되겠어
생물 수업에 벌써 늦었잖니

오늘
연극 하기로 했는데

내가 인어 역할이거든

이젠 'photographer'의
스펠링도 기억이 안나네

- 어디 가는거에요, 멜?

어머나, 브룩

- 2주동안 계속 전화를 했건만
- 괜찮아, 자기야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게...
이런 꼴을 보이기 싫어서

멜, 제 귀 좀...

뭐라구요?

그자들이
내 귀를 잘랐어요

얘들아
너희는 차에 가 있으렴

어서, 차에 가 있어

제가 칠면조목 시술을
받았거든요, 왜 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돌볼 애가 생기니까, 제길

- 저, 성형수술을 했다는건가요?
- 네

- 왜? 저렇게 예쁜 브룩이
- 무슨 말 하는건지 에비는 알꺼에요

사진 같은데 나오는
피부 조직 같은거 있잖아요

아야, 귀가 너무 아파요
보세요

- 이렇게 하는게, 원래 정상인가요?
- 그런가봐요

아마 이식할
피부 조직이 필요했나봐요

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모든 부위에

칼을 데는건 줄은...

지금은 좀 괜찮으세요?

네

너무 죄송해요

- 괜찮아요
- 실례해요

세상에,
완전히 엉망이네

맙소사...

- 맥주 좀 드릴까요?
- 아뇨, 금방 가봐야해요

저, 에비...

짐가방은 나중에
가져다 주마, 알았지?

그럼 절
받아주시지 않는건가요?

에비, 그게...

브룩도 돌아왔고 하니까...

안녕, 트레이시

얘들아
애스트릿, 메디나

안녕, 자기야!

이쁜이!

얘들아, 가자구!
우와!

우와아!

에비, 이제 장난 그만하고
나 좀 태우러 와

나 트레이시야

에비, 내 말 안들려?

메이슨, 빨리 좀 나와

- 좀 기다려!
- 딸딸이라도 치는거야 뭐야!

- 시끄러
- 트레이시, 손님 있잖니, 조용히 해라

엄마, 나 오늘
저기압이라고 말 했잖아요

아빠가 너 데려갈때까지
도저히 못기다리겠어

방금 뭐랬어?

엄마가 아빠랑
얘기하는걸 우연히 들은거야

잊어버려

좀 기다려요!

- 얘, 트레이시
- 알았다구요, 기다려요!

- 이 비열한 년
- 이벳

- 너 누구랑 그짓 했다며
- 뭐? 누구랑

컨래드랑
노나 파티때 계단에서

그런 적은 없지만
네가 원한다면 그렇다고 해두지

에비 말이랑은 다른데
어디서 거짓말이야!

- 나한테 손대지 않는게 좋을껄
- 이봐!

- 그만둬!
- 아직 안끝났어

거기 서!
이리 와!

지난 세 번 시험에서
연속으로 F 를 맞았더구나

과제물도 전혀
제출하지 않고

그런식으로 하다간
낙제한단다

7학년에
유급 시키마

뭐라구요?

- 날 유급 시킨다구요?
- 그래, 넌 유급이야

트레이시, 오늘 네 이름이
불량 학생 리스트에 올랐다

에비 자모라가
네 신분증을 쓰다 걸렸더구나

또 수학 시간에
부정행위 적발도 됐었고

넌 우등생이었잖니

학년초에 네가 쓴 시는
내가 읽어본 것 중에 최고였단다

유감이구나

트레이시
엄마가 나보고 너 태워오래더라

왜요? 유미네 집에
공부하러 가기로 했는데

아닌거 같은데

자, 어서 타라

괜찮을거야

안녕, 에비

브룩

잘 아물었네요

앉아라

- 화장실 먼저 갈래요
- 가방은 두고 가라

- 트레이시
- 왜이래?

숨겨놨던거 들켰어
다 말할 수 밖에 없었어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넌 내 친구잖아
잊지마

사랑해

자, 나가자

- 트레이시
- 왜요

저건 내꺼 아니라구요

다 찾아냈다

뭐요? 크게 말해요
안들리잖아요!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거 아니다

네 방 곳곳에 숨겨둔걸

다 찾아냈다고 말씀하시잖니

세상에, 너구나

- 어쩔 수 없었어, 넌 몰라
- 아냐, 나도 다 알아

내 방에
막 들어가도 되는거에요?

경찰이 발견하지
않은걸 다행으로 알아라

얘야, 우린
널 도우려는거란다

네 지갑에서 860달라나
나온건 어떻게 설명할꺼니

무슨 말을
하길 바래요, 엄마?

훔쳤어요
됐어요?

딸한테 줄 돈도 없는
빈털털이 보단 나아요

엄마, 브래디가
짓다 만 집에 이사갈때

우리 전화랑 TV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요?

요금이란걸
내 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아빠가 엄마랑
같이 살기 싫은게 당연하지

엄만 고등학교도
못마쳤잖아요!

풍족하진 못해도 잘 살아왔잖니
너도 우리 잘 해내온거 알잖니

도둑질 까지
할 필욘 없었잖니

엄마, 그게 사람 사는 꼴이 아니잖아요!
엄마 바보에요? 그런것도 몰라요?

누군 이렇게 될 줄 알았니!

맙소사

우린 오하이오로 이사간단다
에비는 볼 수 없게 될꺼야

다시는

트레이시,
넌 어쩜 그리 잔인하니

난 네가 맘만 먹으면
착한 애가 될 줄로 믿었다만

지금 너는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쳐

늘 사기치고,
거짓말 하고, 도둑질에...

이런 세상에!
농담 하는거에요?

내가 이런걸 다
누구한테서 배웠다고 생각해요?

트레이시는 에비를
만나기 전엔 모범생이었어요

얘가 너한테
사람 때리는 법도 가르쳐주던?

- 속일 생각은 마라, 흉터는 다 봤으니까
- 대체 무슨 얘길 한거야, 에비?

이거봐라
이건 뭐니?

- 도대체! 그건 그냥 실수라구요!
- 트레이시는 누굴 때리진 않아요

- 아뇨, 쟤가 그랬어요!
- 이건 말도 안돼! 쟤도 날 때렸다구요!

- 또 이것좀 봐요, 멜
- 어딜... 싫어! 놔!

- 소매좀 걷어봐요
- 봤죠? 얜 자해도 해요

네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
이 괴물 같은게!

아니, 이번엔 상관 해야겠다
이 악랄한 것

됐어요
이제 나가 주세요

- 얘야, 가자꾸나
- 나가요!

누군 여기
더 있고 싶은줄 알구?

여기선 썩은내가 진동한다구요!

싫어요, 엄마

이거 놔요,
엄마 미워요

그만해요!

난 세상 그 무엇보다
너랑 네 오빠를 사랑한다

너희들을 위해선 죽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널 내버려 둘 수 없어

메이슨이 엄마가
날 아빠한테 보내버릴꺼라던데

날 싫어하는거잖아
날 싫어하는거잖아

아빠랑 좀 더
친하게 하려고 그런거야

내가 널
왜 떼놓으려하겠니

넌 나의 전부란다

내가 바로잡아 주마

바로 잡긴 늦었어요

비켜요

저리 비켜요 엄마!

이거 놔요! 제발

놔요!

엄마, 제발

제발...

안돼, 안돼

그만해요

그만

엄마

세상에